top of page

신죠 사라

Kamishiro Sara 

본명: 사라 마리아 모레이라(Sara Maria Moreira)|NAjNA 보컬

포르투갈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어린 시절부터 시집을 즐겨 읽으며 여러 언어에 친숙해졌고, 유럽 주요 언어뿐 아니라 라틴어와 히브리어까지 관심을 넓혀 갔다. 12세 때 어머니를 병으로 잃은 후, 지금까지 만난 적 없던 일본인 아버지와 서서히 관계를 쌓으며 이해를 깊게 했다. 15세가 되었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일본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고등학교 생활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입학 초기에는 일본어를 거의 하지 못해 고립된 나날이 이어졌다. 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하치오지 역 앞 상점가에서 라멘 가게를 운영하던 동급생 키리타니 노부오였다. 학교에서 상처받은 날이면 그녀가 향한 곳은 언제나 ‘키리타니 라멘’이었고, 노부오는 말없이 따뜻한 한 그릇을 내밀며 곁을 지켰다. 그 존재는 낯선 땅에서 외로웠던 사라에게 커다란 버팀목이 되었다. 이후 그녀는 꾸준히 일본어를 배우며 고3 때 일본어로 문학상을 수상했고, 소피아 대학 철학과에 진학했다.

음악 활동에서도 그녀의 발걸음은 늘 시와 철학과 함께였다. 하지만 그 길은 순탄치 않아, 한때 자신을 잃고 음악에서 멀어진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젊은 드러머 메이(Mei)와의 만남이 전환점이 된다. 서로의 외로움과 격정이 공명하며, ‘어둠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무대 위에 만들어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곡들은 듣는 이의 몸과 마음을 뒤흔들며, 때로는 눈물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의 힘을 갖게 되었다.

LUNAR EXIT의 루나에게 사라는 동경의 대상이면서도 이상하리만큼 마음을 열어 주는 존재였다. 처음 만난 그 밤, 술에 취한 사라는 순진하게 루나에게 몸을 기댄 채 여러 번 말을 주고받으며 아이처럼 그녀의 뺨에 입을 맞추었다. 그 모습은 고독한 시인이자 ‘어둠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그녀의 또 다른 인간적인 얼굴을 비추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신죠 사라

LUNAR EXIT | AI映像とローファイ音楽が織りなすアニメーション物語
An AI-driven Lo-Fi Animation Story by LOFI HINA STUDIO

GSL Newsletter

아직 게재 내용을 검토중입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은, 꼭 부담없이 코멘트를 보내 주세요. 💭

©2025 LOFI HINA STUDIO All Rights Reserved

  • YouTube
  • Twitter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