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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유라

Mochizuki Yura

모치즈키 유라(YURA)|2004년생

후쿠이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사방을 바다와 산이 둘러싼 그 삶은 겉으론 온화해 보이지만, 유라에게는 안식이 아니라 말로 할 수 없는 통증을 불러오는 장소였다. 열여덟 번째 생일, 그 날을 기점으로 그녀는 누구에게도 이유를 말하지 않은 채 고향을 떠났다. 향한 곳은, 사람 흐름이 끊이지 않는 도쿄――사람들 속에 섞여야만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도쿄에서의 삶은 꽃집과 전단 배포 같은 아르바이트로 간신히 이어졌다. 값싼 원룸에 살며, 밤이 되면 어깨에 작은 카메라를 메고 거리를 떠돌며 빛과 그림자를 포착했다. 사진은 그녀에게 말의 대체물이자, 세계와 연결되는 유일한 창이었다.

그러다 거리에서 노래하는 루나를 만났다. 그 모습에 이끌린 유라는, 렌즈越(越은 표기 생략)으로 그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관객이자 기록자에 불과했지만, 차츰 두 사람의 존재는 서로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고, 고요한 신뢰로 바뀌어 갔다.

유라는 무대에 서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사진에는 루나의 노랫소리만으로는 전부 전해지지 않는 ‘여백’과 ‘정적’이 담긴다.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한순간을 건져 올리며, 밴드 ‘LUNAR EXIT’의 이야기를 또 하나의 형태로 계속 새겨 넣고 있다.

모치즈키 유라

LUNAR EXIT | AI映像とローファイ音楽が織りなすアニメーション物語
An AI-driven Lo-Fi Animation Story by LOFI HINA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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